상주·부산 감독 출사표

입력 2017-11-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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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김태완 감독-부산 이승엽 감독대행(오른쪽).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선수들 사기 회복…사력 다할 것”

● 상주 김태완 감독


승강PO만큼은 반드시 피하자는 생각이었는데, 가장 부담스러운 상황까지 왔다. 지나치게‘공격축구’에 집착하지 않았나, 또 과도하게 이상만 추구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최대한 빨리 강등권 경쟁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판단에서 서둘렀던 것 같다. 그래도 후회할 이유는 없다. 원 없이 우리 선수들은 그동안 잘 싸워줬고, 최선을 다해왔다. 어려운 도전이겠지만 충분히 해내리라 본다. 클래식 11위가 확정된 이후 잠시 떨어졌던 선수단 사기도 많이 올라왔다. 부산의 경기를 꾸준히 체크했고, 잘 대비하고 있다. 특히 원정 득점이 유리하기 때문에 우린 기존의 공격적인 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 시점에서 팀 컬러를 바꿀 필요가 없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축구를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우리의 입장을 도전자로 보고 사력을 다하겠다.


“무조건 승격…상주 분석 끝났다”


● 부산 이승엽 감독대행

선수단 컨디션을 잘 만들어가고 있다. FA컵 결승전까지 올 시즌 4경기가 남아있는데 현재로선 오직 승강PO에 올인했다. (고 조진호) 감독님이 팀을 이끌 때부터 우리들은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무조건 승격이고, 또 승격이다. 분위기도 정점에 왔다. 실점 없이 아산 무궁화와의 챌린지PO도 통과했다. 절호의 기회가 왔다. 놓칠 수 없다. 원정 다득점 원칙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뒷문을 단속한다고 해서 실점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최대한 정상적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홈에서도 원정에서도 지금에 와서 전술, 전략을 바꿀 이유가 없다. 상주의 강·약점을 짧은 시간이나마 집중 분석했고 나름의 해법을 찾았다. 좋은 경기력으로, 프로다운 모습으로 환호하고 싶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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