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 1순위 최민주 선택

입력 2017-11-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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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신인선수 선발회’가 열렸다.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이 1라운드 1순위로 최민주(숙명여고)를 지명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신입선수 선발회 24명 지원 14명 지명

부천 KEB하나은행이 2017∼2018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숙명여고의 포워드 최민주(19)를 선택했다. KEB하나은행은 2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최민주를 뽑았다. 신장 176cm의 최민주는 올해 17경기에 출전해 10.4점·10.5리바운드·2.8어시스트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 가드에 비해 포워드층이 엷은 KEB하나은행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순위 선발권을 확보한 인천 신한은행은 대학출신 선수를 지명했다. 한림성심대의 가드 이은지(20)의 이름을 불렀다. 176cm로 신장이 좋은 가드 이은지는 올해 17경기에서 12.1점·6.0리바운드·2.1어시스트로 공격력에 장점을 가진 선수다. 가장 눈에 띄는 선발은 용인 삼성생명이 전체 5순위로 선발한 재일동포 황미우(26·165cm)였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지만 포인트 가드 즉시전력감이 절실한 삼성생명은 황미우를 선택했다.


재일동포 3세 황미우는 한국 국적을 보유해 신입선수 선발회 참가가 가능했고, 최근까지 일본 실업팀에서 활동했다. 삼성생명의 이번 지명을 계기로 앞으로 일본에서 성장한 재일동포 농구선수들이 WKBL로 진출하는 길이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신입선수 선발회에는 총 24명이 지원해 14명이 선발됐다. 선발선수 가운데 고교 예정자가 9명이었고, 대학출신 4명이 각 팀의 선택을 받았다. 청주 KB스타즈, 삼성생명, 아산 우리은행이 3명씩을 뽑았고, 구리 KDB생명은 가장 적은 1명을 지명했다. 유일한 일반인 참가자였던 홍예은(19·이화여자외고)은 선택받지 못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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