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한국, 북한에 0-1 패… 2연패로 우승 좌절

입력 2017-12-11 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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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북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여자축구가 북한에 전력차를 실감하며 패해, E-1 챔피언십대회에서 2연패를 당했다. 이로써 12년 만의 우승 도전 역시 좌절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1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북한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대회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전 2-3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해, 당초 목표였던 우승이 좌절됐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북한과 상대 전적에서 1승 3무 15패의 열세 보였다.

반면 북한은 중국전 2-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동아시안컵 3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여자 축구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전력 차가 뚜렷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북한과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벌였지만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전반 18분 김윤미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줬다.

이후 한국은 실점하지 않았으나 번번이 북한 수비진에게 공격이 막히며, 동점골을 넣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윤덕여호는 오는 15일 중국과 최종전에서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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