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U-20 주전 골키퍼 송범근 영입

입력 2017-12-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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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근. 스포츠동아DB

신장 196cm…제공권·순발력·판단력 굿
윤지혁·정호영·나성은 등 신예들도 보강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강’ 전북 현대가 차세대 최고 수문장으로 각광받는 송범근(20·고려대)을 영입했다<12월 1일 스포츠동아 6면 단독보도>.

전북은 12일 “올해 신인 가운데 최고의 가치를 자랑하는 송범근이 자유계약으로 입단했다. 많은 국제대회를 통해 침착한 경기운영 능력을 발휘해 즉시 전력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영입을 공식화했다.

송범근은 5∼6월 국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신태용(47) 현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끈 한국 U-20대표팀의 주전 골키퍼(GK)로 활약하며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아르헨티나∼잉글랜드 등 전통의 축구강국들과 묶인 대회 조별리그에서 숱한 선방 쇼를 펼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196cm 신장을 앞세워 제공권이 좋고, 순발력과 빠른 판단력이 우수한 송범근을 데려오게 된 전북은 그간 취약 포지션으로 꼽힌 GK 진용에 힘을 싣게 됐다.

홍정남(29)∼황병근(23) 등 기존 멤버들과의 GK 경쟁은 상당한 긍정요소다.

송범근은 아직 A매치 경력은 없으나 김봉길(51)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차출, 2018자카르타아시안게임 출격을 노리고 있다. 오래 전부터 송범근 영입에 각별한 관심을 쏟은 전북 최강희 감독은 “선수단 평균 신장이 확실히 높아졌다. 선배들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송범근 이외에 ‘제2의 김민재’로 각광받는 중앙수비수 윤지혁(19·숭실대)과 ‘멀티 플레이어’ 정호영(20·전주대), 전북 유스 출신 공격수 나성은(21·수원대)을 영입해 신예 보강을 끝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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