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 리포트] 외질·보아텡·괴체…F조 호화군단 독일

입력 2017-12-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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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끝난 뒤 출전국들은 저마다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 한국대표팀도 물론이거니와 같은 F조의 나라들도 하나둘 씩 움직임이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나라는 요아힘 뢰브(56) 감독이 이끄는 독일이다. 뢰브 감독은 현재 클럽월드컵이 한창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코치들을 소집해 그들만의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마르쿠스 조어크(51) 수석코치부터 토마스 슈나이더(45) 코치, 안드레아스 케(55) 골키퍼 코치까지 전부 소집시킨 뢰브는 “UAE로 향하기 이전에 클럽월드컵을 직접 관전한다”고 밝혔다. “우린 다시 고정관념 없이 틀에서 벗어나 축구를 봐야 한다. 현재 클럽월드컵을 통해 많은 좋은 기회들을 엿볼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F조에서 격돌할 멕시코의 클럽팀 CF파추카가 북·중미 대표로 참가하고, 대륙별 축구스타일도 확인할 수 있어 늘 연구하는 뢰브 감독으로선 최고의 자리일 수밖에 없다.

그는 “코치진들도 미리 모여 우리들의 축구설계 방법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트레이닝 플랜은 어떻게 진행할 것이고, 언제 시작할지, 어떤 내용을 가지고 월드컵을 준비해야 할지를 먼저 토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내년 3월 23일에 스페인을 뒤셀도르프로 불러들여 평가전을 갖기로 했다. 4일 뒤엔 2014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 상대였던 브라질을 베를린으로 초청한다. 최고의 스파링 상대로 러시아월드컵에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의 강점을 꼽으라면 감독도 감독이지만 두터운 선수층이다. 현재 어느 나라도 독일만큼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하지 못한다. 전무후무하다시피 한 역대 최강의 라인업이 뢰브 감독의 부름만을 기다리고 있다.

독일의 유명 저널지 TZ는 ‘누가 월드컵으로 가는 배에 승선할 것인가’에 대해 조심스레 예측했다. 현재 부상 중인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한 요슈아 키미히, 제롬 보아텡, 마츠 훔멜스,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FC바르셀로나), 자미 케디라(유벤투스),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메수트 외질(아스널) 그리고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이상 11명을 ‘100%’ 승선할 선수로 꼽았다.

안토니어 뤼디거(첼시), 일칼리 귄도간, 레로이 자네(이상 맨체스터 시티),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도 ‘(월드컵호) 승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예측됐다. 베데딕트 회베데스(유벤투스), 케빈 트라프(파리 생제르맹), 슈코드란 무스타피(아스널) 등은 ‘고민할 만한 선수’, 안드레 쉬얼레(도르트문트), 막스 쿠르제(베르더 브레멘), 케빈 폴란드(레버쿠젠)등은 ‘승선 가능성이 희박한 선수’로 예측됐다.

쾰른(독일) ㅣ 윤영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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