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울산 현대,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 영입 완료

입력 2017-12-18 11: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축구단이 일본, 스위스, 독일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 박주호를 영입했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검증된 베테랑이다.

박주호는 유럽리그 진출의 모범적인 코스를 밟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작은 단계부터 시작해 높은 단계로 한발 한발 올라가 유럽의 대표 ‘빅클럽’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입단까지 이뤄낸 대표케이스다.

2008년 일본 J2리그 미토 홀리호크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박주호는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해 2009년 리그 우승에 견인했으며, 주빌로 이와타를 거쳐 2011년 스위스리그 최강팀인 FC바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박주호는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박주호는 바젤의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스위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 1.FSV 마인츠로 이적했다. 박주호는 팀 동료 구자철과 함께 두 시즌 동안 마인츠에서 활약을 이어갔고, 2013-2014시즌에는 분데스리가 드림팀 왼쪽 수비수 부문 최종후보 3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마인츠에서의 활약으로 2015년 독일 명문인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박주호는 3시즌을 보낸 후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 데뷔를 앞두게 됐다.

박주호는 A매치 32경기에 출전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밟았고, 2015년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에 일조했다. 또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해 전 경기에 출전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박주호가 울산에 합류함에 따라 신태용 대표팀 감독의 선택지도 넓어졌다. 박주호가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소집된 건 지난 6월 이라크전이다. 그러나, 이번 울산 입단으로 대표팀 재합류 가능성을 남겼다.

박주호는 왼쪽 수비수인 김진수(전북), 김민우(수원 삼성), 미드필더 정우영(충칭 리판)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박주호는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놓은 채 울산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