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니스 접촉설 전북 이재성 이번 겨울 이적할까.

입력 2018-01-12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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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스포츠동아DB

프랑스 기자 SNS를 통해 이적설 번져
마르세유와 니스 이재성측과 접촉설 제기
이재성은 월드컵 본선 이후 유럽행 구상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 움직임 보일지 주목

프랑스 프로축구의 명문 클럽 마르세유와 니스가 지난해 K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재성(26·전북)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얘기가 현지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프랑스 야후스포츠의 전문기자 마누 론존은 1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마르세유와 니스가 이재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르세유의 안도니 수비사레타 단장은 이재성의 대리인과 접촉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현지 몇몇 매체들이 이 SNS 내용을 인용해 이적설을 제기했다. 마르세유와 니스는 프랑스 1부 리그 소속으로 마르세유는 리그 4위, 니스는 6위를 달리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미드필더 핵심 자원으로 뛰는 이재성은 그동안 해외진출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유럽 몇몇 구단을 비롯해 중국과 중동 등 여러 클럽들이 이재성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재성이 바라보고 있는 곳은 유럽이다.

2014년부터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서 뛴 이재성은 통산 120경기에서 22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28경기에서 8골 10도움으로 전북을 정상으로 이끌며 생애 첫 K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도 올랐다. 이재성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아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이재성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6월 개막하는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 이후에 유럽진출을 시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재성이 원래의 계획대로 전북에서 좀 더 뛰다 월드컵 본선 이후 유럽진출을 시도할지, 아니면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재성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전북의 해외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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