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FC 출정식 개최, 2018 새로운 도약 선언

입력 2018-02-23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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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지난 2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출정식을 개최하며 2018시즌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안산 구단주 제종길 시장을 비롯해 김필호 대표이사,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 축구계 인사들과 안산의 후원사를 포함한 각 계 각층의 주요 인사 및 단체, 시민, 서포터즈 등 약 7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지난해 안산을 위해 도와준 기업, 기관·단체, 서포터즈 등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올 시즌 함께 할 한도병원과 밀알복지재단과의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이어 내빈들의 축사와 함께, 지난해 200회과 넘는 안산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소중한 인연을 맺은 안산 시민들의 선수단 응원 영상이 상영되었다. 영상에는 관내 여러 학교 교장·교감 교사들과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양로원과 복지센터의 임직원 등 지난해 안산의 지역사회 활동들에 대한 감사 메시지와 올 시즌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겨졌다.

이후, 제종길 구단주는 창단 첫 시즌인 지난해 성과 등을 소개하고, 향후 구단이 나아갈 방향 등을 전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하며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축구단이 되는 게 목표다. 안산 출신 선수들을 육성하고 중심이 되는 팀이 되겠다.”라고 밝힌 제 구단주는 선수단 한 명 한 명을 직접 소개하며 구단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안산 유소년 팀(U12, U15, U18) 소개와 선수단 소개, 그리고 2018시즌 유니폼이 공개되었다. 선수단 인터뷰에서 이흥실 감독은 “지난해 9위에 그쳤는데 올 시즌엔 보다 더 나은 순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안산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와주신다면, 운동장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뛰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안산은 오는 3월 4일(일) 아산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2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토)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대전시티즌과 올 시즌 첫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시즌 안산에게 창단 첫 경기에서 첫 승리를 안겨준 팀임과 동시에, 이후 공교롭게도 안산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였다. 따라서 이번 안산과 대전의 홈 개막전은 상당히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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