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페더러에 세트스코어 0-2 완패 ‘황제 벽 높았다’

입력 2018-03-16 13: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8강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에 패했다.

정현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2018 BNP 파리바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페더러에 세트스코어 0-2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1월 '2018 호주 오픈 4강' 맞대결에서 발바닥 물집으로 기권한 뒤 49일 만의 재대결에서 정현은 경기 초반 긴장감을 떨치지 못한 듯 실수를 범하며 흐름을 내줬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았고 1세트 게임스코어를 5-5 동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페더러가 연달아 2게임을 따내며 1세트는 7-5 페더러의 승리로 돌아갔고, 이어진 2세트에서도 페더러의 한수위 기량에 고전하며 정현은 2세트도 1-6으로 내줬다. 경기는 그대로 세트스코어 2-0 페더러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정현은 이번 대회 8강으로 세계랭킹 2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아시아 톱 랭커 자리를 예약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