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WNBA에 도전한다…23일 출국예정

입력 2018-04-18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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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박지수. 사진제공|WKBL

청주 KB스타즈의 센터 박지수(21·193㎝)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도전한다.

KB스타즈는 18일 박지수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지수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8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된 직후 라스베이거스 에이스로 트레이드됐다.

박지수는 이번 WNBA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았음에도 지명됐다. 박지수와 KB스타즈 구단 모두 드래프트 결과에 적잖게 당황했지만, 두 차례의 면담을 거친 끝에 미국 무대 도전을 결정했다.

WNBA 각 구단은 29일부터 일제히 트레이닝캠프를 시작해 5월 7일부터 14일까지는 시범경기를 치른다. 2018시즌 개막은 5월 19일이다. 박지수는 이달 23일 출국해 현지 적응 기간을 갖는다. 트레이닝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최종 로스터(12명)에 포함이 되면 구단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WNBA무대에 설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스는 다음달 7일 중국대표팀(홈), 14일 댈러스 윙스(원정)와 두 차례 시범경기를 가진 뒤 21일 코네티컷 선과 정규리그 첫 경기(원정)를 치른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스는 1997년 유타 스타즈로 창단해 2002년 샌안토니오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 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2017~2018시즌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활약한 이사벨 해리슨(25·190㎝)과 2015~2016시즌 KB스타즈에서 뛴 데리카 햄비(25·193㎝)가 속해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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