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주장 이종민 “K리그2 팀 간 실력 차 적어, 안양 전 방심 없다”

입력 2018-04-20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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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21일(토)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8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부산아이파크는 현재 승점 9점으로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천FC1995(승점 15점)에 승점 6점차가 뒤져있다. 올 시즌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산인 만큼 다가오는 안양 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선두 부천과의 승점 차를 최대한 줄인다는 각오다.

부산은 겨울 동계 전지훈련 기간 중 부상을 당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발로텔리가 팀 훈련에 합류해 착실히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리그 1골을 기록 중인 ‘세리에 A’출신 공격수 알레망, 최승인이 번갈아 가며 K리그2 에 출전하고 있던 부산에게는 발로텔리의 복귀가 공격진에 힘을 실어주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특히, 부산은 유스 출신 이동준과 팀 내 최다 골을 기록 중인 김진규의 활약이 기대된다. 나이가 어린 두 선수지만 최근 기량이 급상승해 초반 부산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이동준은 지난 4월 8일(일) 광주 전과 5월 21일(월)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위협적인 몸놀림과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아쉽게도 크로스바를 연달아 맞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 구덕운동장에서 총 3골을 기록하고 있는 김진규 역시 지난 주말 수원 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모습을 수 차례 보였다. 이번 안양 전에는 다시금 득점포를 터트려 팀의 상승세에 불을 지핀다는 각오다.

부산을 상대하는 안양은 현재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현재 7라운드까지 3무 4패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K리그 22개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다. 지난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는 김영찬 골키퍼의 아쉬운 실수로 상대를 압도하고도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부산은 방심을 제일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 K리그2에서 8골을 기록한 정재희가 건재하고 새롭게 팀에 가세한 정희웅이 3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주장 이종민은 “지난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선수들이 집중해야 할 때다. 리그 최하위의 팀이지만 K리그2 팀 간의 실력 차가 크지 않아 방심할 수 없다. 전술이나 전략적인 측면보다 심리적인 측면에서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홈에서 꼭 승리해서 선두권으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수원 원정에서 아쉬움을 남긴 부산이 홈구장인 구덕운동장에서 홈 팬들의 기대를 채워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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