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웨덴] 그랑크비스트 “한국, 공은 많이 잡았지만 아무 것도 못 했다”

입력 2018-06-18 2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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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을 꺾고 60년 만에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만들어 낸 스웨덴 주장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가 승리에 감격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 스웨덴 전에서 후반 20분 비디오판독(VAR)에 의한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근 4번의 월드컵에서 이어오던 첫 경기 무패 기록을 마감하는 동시에 1990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첫 경기 무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그랑크비스트의 골로 스웨덴은 1958년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첫 경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스웨덴 언론 ‘익스프레센’과 인터뷰서 그랑크비스트는 “한국은 공은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아무 것도 만들지 못했다. 난 VAR 상황 때 페널티킥일 것이라 생각하며 기다렸다. 그리고 어디로 찰지 확신하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승자가 되어 여기에 있으면 기분이 좋다. 우린 어제 멕시코의 승리를 보았다. 그들로 인해 이 조는 더욱 힘들어졌지만 우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우린 서로를 위해 뛰고 이제 독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도 이긴다면 16강도 준비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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