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서울 이랜드FC 상대로 선두권 추격 도전

입력 2018-08-10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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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11일(토) 오후 7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주말 아산 무궁화 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K리그2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K리그2 선두인 성남과 승점 6점차에 불과해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은 주중 K리그1 4위팀 울산현대와 2018 KEB하나은행 FA CUP 16강 경기를 치렀다. 이 날 경기에선 송유걸의 선방을 앞세워 선전했으나 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하지만 수비수들이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서울 이랜드 FC 전 활약을 예고했다.

최근 조직력이 살아나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부산은 지난 주말 아산전에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감했지만 압도적인 분위기로 25개의 슈팅에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를 맞추는 불운이 연달아 나오며 무승부에 그쳤지만, 득점을 위한 선수들의 집념은 칭찬할 부분이었다.

수비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집중력을 보여줬다. 주전 수비수 정호정이 빠진 상황에서 부상에서 회복한 박재홍이 충실히 빈자리를 메우며 앞으로 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모처럼 선발 출장한 측면 수비수 박준강 역시 무실점 수비에 일조하며 힘을 보탰다.

부산이 상대하는 서울 이랜드 FC는 최근 분위기가 좋다. 대전시티즌과 부천FC1995를 연달아 꺾으며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발판으로 서울 이랜드 FC는 K리그2 7위까지 올라서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K리그 4위 광주FC와 승점 6점차로 줄였다.

특히, 최치원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는 점은 부산으로써는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최치원은 최근 2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7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감각을 키웠던 최치원이지만 올 시즌에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출장정지 선수에 대한 고민이 크다. 지난 대전 전에서 퇴장을 당한 고차원이 이번 경기에도 결장하며 김재현 마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수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저조한 득점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수비력을 보인 서울 이랜드에게 이번 공백은 뼈아픈 부분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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