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가 주목한 AG 빅스타는? 손흥민-조던 클락슨

입력 2018-08-1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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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18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국공영방송 BBC는 15일(한국시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유명선수’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손흥민(토트넘)을 첫 번째로 꼽았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간판선수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2골을 뽑아내면서 인지도를 더 높였다. BBC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아시안게임에 보내기로 대한축구협회와 합의했다. 토트넘은 한국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 손흥민이 군복무 단축 특혜를 받기를 원한다”고 병역 문제에 대해 상세히 언급했다. 또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차지한 한국 선수들의 군복무가 4주 기본군사훈련으로 줄었다. 손흥민은 당시 레버쿠젠의 차출 거부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BBC가 손꼽은 또 한명의 유명선수는 필리핀의 조던 클락슨(클리블랜드)이다. 클락슨은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브랜드에서 활약 중인 스타 플레이어다. 미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 필리핀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당초 아시안게임 참가가 불투명해 보였지만 필리핀농구협회의 적극적인 요청에 소속팀 클리블랜드가 동의를 하면서 극적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이 성사됐다. 클락슨은 2018~2019시즌 1250만 달러(약 141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이는 아시안게임 전 종목 출전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연봉이다. 클락슨의 합류에 남자농구 우승을 노리는 한국, 중국, 이란 등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BBC는 손흥민, 클락슨 이외에도 3번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수영스타 쑨양(중국), 남자육상 100m 아시아타이기록(9초91) 보유자인 쑤빙톈(중국), 스쿼시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니콜 데이비드(말레이시아), 2018 중국 난징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남자단식 우승자인 모모타 겐토(일본) 등을 주목했다.

또한 펜칵실랏, 세팍타크로, 패러글라이딩, 롤러스케이팅, 브릿지 등 올림픽정식종목이 아닌 스포츠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으며 2020도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소프트볼, 가라테,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딩 등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미리 볼 수 있다는 내용도 실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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