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3 대표팀, 키르기스스탄전 ‘붉은색 유니폼’ 착용

입력 2018-08-20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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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3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위기에 빠진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과 말레이시아전에 이어 키르기스스탄전에도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은 20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키르기스스탄전에 붉은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의 유니폼을 입는다. 골키퍼는 노란색 상하의.

이는 15일 바레인전, 17일 말레이시아전과 같은 유니폼이다. 하지만 한국은 15일과 17일에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현재 1승 1패.

한국은 지난 15일 바레인전에 6-0으로 승리하며, 우승 후보 0순위 다운 모습을 보였다. 황의조는 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17일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1-2로 패해 충격을 안겼다. 반둥 참사로 불릴 만큼의 충격적인 패배였다.

이에 한국은 조 2위로 밀려났다. 승자승 원칙에 따라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승리해도 조 1위를 차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은 만약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패한다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 이에 와일드카드를 모두 활용한 총력전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25개국이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1~2위팀이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한다. 3위팀 중 가장 순위가 높은 4팀도 16강에 진출한다.

한국 U-23 남자 축구 대표팀의 운명을 가를 키르기스스탄전은 20일 밤 9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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