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A매치’ 스페인-포르투갈 웃고, 프랑스는 기사회생

입력 2018-10-12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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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챔피언’ 프랑스의 무패 행진이 14경기로 늘어났다.

프랑스는 12일(한국시간) 갱강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0-2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강한 뒷심이 2018러시아월드컵 챔피언의 투지를 되살렸다.

높은 볼 점유율과 달리 아이슬란드 특유의 조직력에 한참 허둥거리던 프랑스는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힘을 냈다. 후반 41분 상대 자책골로 따라붙었고, 4분 뒤 음바페가 기어코 동점골을 뽑았다. 동력을 상실한 듯 어수선한 기류 속에서도 최근 A매치 무패 기록을 14경기(10승4무)로 늘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으려는 ‘무적함대’ 스페인은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알카세르-모라타-수소를 전방에 포진시킨 4-3-3 포메이션을 가동해 가레스 베일이 제외된 상대를 압도하며 쾌승을 챙겼다. 최근 A매치 3연승.

성추문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제외된 포르투갈은 폴란드 원정으로 치른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3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폴란드에 이른 시간 먼저 골을 내줬으나 착실히 추격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중동 원정을 떠난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제3국 친선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리오넬 메시가 불참했으나 아르헨티나의 화력을 이라크가 견뎌내기는 어려웠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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