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기성용, 한국 파나마 전 MOM 선정

입력 2018-10-16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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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의 ‘키 플레이어’ 기성용이 한국 파나마 전 공식 경기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 평가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벤투 감독 부임 후 2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우세한 경기를 펼친 한국은 전반 4분 상대 측면을 파고 든 황희찬이 골문 중앙으로 넘겨 준 공을 박주호가 차 넣었다. 박주호는 이 골로 A매치 데뷔골의 기쁨을 맛봤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전반 32분 손흥민이 파나마 측면을 개인기로 돌파한 후 넘겨준 공을 황인범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파나마 골문을 열었다. 박주호에 이어 황인범 역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게 됐다.

파나마는 전반 종료 직전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압디엘 아로요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뽑았다. 한국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남태희의 실수로 롤란도 블랙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날 기성용은 포백라인 앞에 홀로 위치해 공수 조율에 나섰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매끄러운 경기 운영 능력과 전매특허인 킬 패스는 이날도 역시 빛났다. 박주호와 황인범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후 MOM은 기성용이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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