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케빈 리, 아이아퀸타에 5년 전 패배 설욕 도전

입력 2018-12-14 09: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종합격투기 UFC 라이트급 상위 랭커 케빈 리와 알 아이아퀸타가 UFC Fight Night Milwaukee(UFC on FOX 31)에서 약 5년 만에 리턴매치를 펼친다.

지난 2014년 2월 UFC 169에서 펼쳐졌던 두 사람의 첫 번째 맞대결은 아이아퀸타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현재 케빈 리는 UFC 전적 10승 3패로 아이아퀸타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렀고, 더 많은 승리를 거뒀다. 랭킹 또한 8위 아이아퀸타보다 4계단이나 앞서 있다.

케빈 리는 데뷔전이었던 아이아퀸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프란시스코 트리날도, 마이클 키에사, 에드손 바르보자 등을 꺾으며 승승장구했다. 최근 7경기에서 패배는 단 한 번. 지난해 10월 UFC 216에서 토니 퍼거슨과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뿐이다. 나머지 6경기에서는 모두 피니시 승리를 거뒀다.

리는 현지 매체인 MMA 정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더 이상 그 싸움을 (커리어의) 초석으로도 여기지 않는다. 나는 (그때와) 완전히 다른 파이터다. 그 이후로 12경기를 치렀고, 더 큰 도전을 했다. 나는 매 경기 나아진다고 느끼고 있고, 아이아퀸타와의 경기도 또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케빈 리는 자신의 SNS에 “아이아퀸타는 지난번과 같은 꼬맹이와 싸운다고 생각하겠지만, 내 눈을 보면 그 차이를 알게 될 것”이라며 예전과는 다른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상대인 아이아퀸타는 종합격투기 전적 13승 4패 1무를 기록하고 있다. 호르헤 마스비달, 디에고 산체스 등을 연속으로 잡아내며 5연승을 달렸으나 지난 4월 UFC 223에서 ‘난적’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만나 승전 레이스가 중단됐다.

아이아퀸타는 리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그가 터프하고, 강하고, 젊고, 경험이 부족했던 것을 기억한다. 이제 그는 무르익었고, 더 크고 강해졌으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라며 지금이 리턴매치를 펼칠 적기라고 덧붙였다.

리와 아이아퀸타의 리턴 매치가 펼쳐지는 UFC Fight Night Milwaukee(UFC on FOX 31)는 16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