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리버풀 강했다, 아직 4위 노려 볼만 해”

입력 2018-12-17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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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리버풀 전 완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19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샤키리에 멀티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상대가 강한 것이 사실이고,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순간 두 골을 허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전반 20분간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고 상대의 강한 모습, 빠른 스피드와 압박을 대처하기 힘들었다”고 완패를 시인했다.

이어 “우리는 상대적으로 조용했고 상대는 경기를 지배했다. 상대가 우리보다 많은 공격을 했고 많은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상대는 우리 진영에서 경기를 했지만 우리는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득점한 후 경기가 더욱 다이내믹해졌고, 우리는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두 골을 허용했고, 경기 후에 데 헤아가 말했듯이 공이 굴절되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아직 4위를 노려볼 만 하다고 본다. 쉽지 않다. 물론 6위권도 가능하지만 4위까지도 가능하다. 일단 지금 필요한건 5위다. 그리고 4위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부상자가 많아 한 주 내내 누가 경기를 할지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경기 승리로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4승 3무(승점 45점)로 선두를 탈환했지만 맨유는 승점 7승5무5패(승점 26점)로 6위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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