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전 선제골 황희찬 ‘2번 실수는 없었다’

입력 2019-01-23 0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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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스포츠동아DB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3·함부르크)이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전반 4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2차전 키르기스스탄의 경기에서 상대 골대가 빈 상황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골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가졌다는 황희찬.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황희찬은 상대 골키퍼가 이용의 크로스를 발로 차낸 볼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쯤에서 잡았다. 황희찬은 상대 골키퍼가 슬라이딩해 골문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한 뒤 오른발로 골대 왼쪽을 향해 정확하게 슛해 자신의 아시안컵 1호 골이자 개인 통산 3번째 A매치 골을 성공시켰다. 그는 골을 넣은 뒤 모처럼 환하게 웃으며 동료들과 함께 기뻐했다. 골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던 황희찬은 조별리그를 치는 과정에서 기성용(30·뉴캐슬)에게 개인적인 충고를 받기도 했다. 자신의 부담을 덜어준 선배는 부상으로 먼저 돌아갔지만 황희찬은 기성용의 말대로 골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털어버렸다. 황희찬은 후반 35분 지동원(28·아우크스부르크)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두바이(UAE)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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