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신장 제한 철회 등 외인제도 대대적인 손질

입력 2019-02-11 1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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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사회서 최대 2명 보유 1명 출전으로
국내선수 비중 강화·구단 운영 자율성 확대
1명 보유 시 급여 50만 달러 이내로 선발
NBA 출전 경력 제한도 완전히 없애기로


KBL이 11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4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핵심 의제는 2018~2019 시즌 플레이오프(PO) 일정 확정과 차기 시즌 외국인선수 제도 개선 등이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외국인선수 제도는 국내선수의 역할 비중 강화와 구단 운영 자율성 확대 차원에서 논의했다. 이사회는 다음 시즌부터 각 팀이 최대 2명의 외국선수를 보유할 수 있고, 총 4쿼터(쿼터별 1명) 출전이 가능하도록 결정했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는 총 6쿼터 출전할 수 있었다. 또 논란이 됐던 신장 제한은 장·단신 구분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KBL은 기존에 장신 200㎝·단신 186㎝ 이하의 신장제한을 둬 국제 농구계의 비웃음거리가 된 바 있다.

외국선수 샐러리캡은 총 70만 달러(한화 약 7억8000만 원·플레이오프 급여 및 인센티브 포함) 이내로 현행을 유지하고, 재계약시 10% 이내에서 인상 가능하도록 했다. 외국인선수 2명 보유 시 최대 70만 달러(1인 최대 50만 달러), 1명 보유 시 최대 50만 달러 내에서 선발 가능하다. 또한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최근 3시즌 간 10경기 이상 출전 경력 제한은 폐지된다. 이번에 결정한 새 외국인선수 제도는 시행 후 3시즌 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 6강 PO는 다음달 23일부터 4월 1일까지, 4강 PO는 4월 3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진다. 각각 5전3선승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4월 15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4강 PO가 조기 종료되면 챔피언결정전 전체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PO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은 정규리그처럼 오후 7시30분이지만 토요일은 오후 2시30분, 일요일은 오후 7시다. 또한 정규리그 시상식은 3월 20일, PO 미디어데이는 21일에 각각 열린다.

한편 제24기 제2차 임시총회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 농구단 박정국 구단주 변경의 건을 승인했다. 또한 이사회에서는 서울 삼성 이진원 단장 및 울산 현대모비스 이화원 단장 변경 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사회 전 분야에서 성폭력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규정을 KBL 규약에 신설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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