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CL도 K리그는 4팀이 도전장…대회 조별리그 조 편성 완료

입력 2019-02-2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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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외국인 선수 믹스(앞 오른쪽)가 19일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페락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와 어깨동무를 한 채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올해도 K리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 4개 팀을 보낸다. 지난해 K리그1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울산 현대가 19일 페락(말레이시아)과의 대회 플레이오프(PO)를 통과하면서다.

울산은 전반 킥오프 직후 측면 공격수 황일수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으나 90분 내내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상대를 5-1로 무너트렸다. 2년 전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PO 혈투를 경험한 울산은 방심하지 않고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앞선 조 추첨 결과, 대회 조별리그 H조로 편성된 울산은 상하이 상강(중국),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시드니FC(호주)와 16강 진출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동아시아 권역의 나머지 조 편성도 확정됐다. 지난해 K리그1 정규리그 2위에 이은 또 한 번의 돌풍을 약속한 경남FC는 나란히 PO를 통과한 산둥 루넝(중국),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조호루 다룰 타짐(말레시이사)과 조별리그 E조에서 자웅을 겨룬다. 산둥은 하노이FC(베트남)를, 가시마는 뉴캐슬 제츠(호주)를 4-1로 격파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도 지난해 국내 FA컵 최강자 대구FC가 기다리던 조별리그 F조에 합류했다. 히로시마가 홈에서 상대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는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점쳐졌으나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로 4-3으로 웃은 홈 팀이 조별리그 티켓을 가져갔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포르투갈)과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조별리그 G조에 편성돼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한 베이징 궈안(중국), 우라와 레즈(일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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