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vs 포항,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첫 번째 TK더비 열린다

입력 2019-04-18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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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오는 20일(토)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처음 열리는 ‘TK더비’다. ‘TK더비’는 대구, 경북에 연고를 두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대결을 말한다. 양 팀은 2003년 첫 맞대결(1-2, 포항 승)에서 3골을 주고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총 38번의 ‘TK더비’에서 터진 골은 103골(경기당 2.7골)이다. 통산전적에서 9승 10무 19패로 포항이 앞서지만, 최근 2년간 맞대결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2017시즌에는 대구가 3승 1패로 우세했고, 2018시즌에는 포항이 3승을 가져갔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세징야의 ’30(득점)-30(도움) 클럽’ 달성 도전이다. 2016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세징야는 현재 K리그 통산 95경기 29득점 3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 소속 기록만으로 ’30-3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없다. 세징야는 매 경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구의 레전드다.

상대 포항은 최근 부진에 빠져있다. FA컵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고, 5경기 2득점에 그치는 등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데이비드가 2골로 팀 득점 선수에 올라있고, 이광혁, 김지민, 김승대, 이석현, 송민규가 1골씩 터트렸다.

한편, 대구는 지난 3월 9일(토) 제주와의 개장 경기 전 좌석 매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 경기 매진(4경기)을 기록 중이다.

또 대구FC는 이날 입대를 앞둔 김진혁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충성! 김진혁 입대 신고!' 이벤트에서는 20일(토) 경기를 마지막으로 입대를 하는 김진혁에게 팬들의 진심 어린 손 편지를 받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 당일 12시부터 팀 스토어 앞에 마련된 행사 부스에서 김진혁에게 편지를 쓰거나 본인의 군 아이템을 인증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초코과자를 증정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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