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5경기 매진 노리는’ 대구, 포항 꺾고 상승세 탈까?

입력 2019-04-1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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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스포츠동아DB

올 시즌 K리그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FC가 화끈한 승부를 앞두고 있다.

대구는 20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7라운드까지 대구는 2승4무1패(승점 10)로 5위, 포항은 2승1무4패(승점 7)로 10위에 랭크됐다. 홈 어드밴티지를 안은 대구가 다소 유리해 보이나 최근 대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포함한 3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2무, ACL은 1패를 안았다.

포항도 불안정하기는 마찬가지다. FA컵까지 3경기 무승(1무2패)이다. 또 최근 5경기에서 두 골 밖에 얻지 못했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답답할 것 같지 않다. 꾸준히 화끈한 승부를 펼쳐온 두 팀이다. 역대 38차례 대결에서 무려 103골을 주고받았다. 경기당 평균 2.7골에 달한다. 통산전적은 원정 팀이 앞선다. 9승10무19패로 우위를 점했다. 최근 2년으로 범위를 좁히면 2017시즌 대구가 3승1패로 우세했고 지난시즌에는 포항이 3승을 챙겼다.

대구는 브라질 공격수 세징야의 발끝을 기대하고 있다.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그는 K리그 통산 95경기에서 29골·30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징야는 한 골만 더 추가하면 대구 역사상 처음으로 30(골)-30(도움)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포항은 두 골을 넣은 외국인 공격수 데이비드와 한 골씩 기록 중인 김승대, 이석현, 이광혁 등의 활약이 절실하다.

또 다른 관심은 한국형 축구전용경기장인 DGB대구은행파크의 매진 여부다. 대구는 지난달 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개장 경기를 시작으로 전 경기 매진(4경기)을 달성했다. 온라인을 통한 입장권 사전예매가 필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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