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체조의 달인부터 6세 인라인 꿈나무까지

입력 2019-04-2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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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6일 개막 축포를 쏘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충남에서 열린 대축전 자전거 경기와 개회식 입장 퍼레이드, 축하공연 모습(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대한체육회

■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내일부터 4일간 열전…1800만 동호인들 축제 한마당

충북 일원서 개최…26일 개회식
전국 17개 시도 1만8855명 참가
일본 선수단 참여 우호 증진의 장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규모 대회인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을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충청북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생활체육 참여를 확산하고 지역, 계층간 화합에 기여해 온 대축전은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대축전은 2001년 제주도에서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축전은 39개 정식종목과 5개 시범종목(야구 연식부 포함) 등 총 44개 종목으로 치른다.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1만 8855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경기는 충청북도 11개 시·군의 38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유소년부, 일반부, 어르신부 등 세부 종목별로 나누어 진행한다.

대축전 기간 동안에는 한·일 생활체육교류 행사도 함께 열린다. 9개 종목 166명의 일본선수단이 국내 동호인과 함께 대축전 경기에 참가해 우호 증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최고령자는 93세…40대가 가장 많이 참가


대축전은 전 국민이 참가할 수 있지만 출전 제한 규정(평균 3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수의 동호인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올해 대축전에 출전한 동호인은 2022년에 다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참가 동호인의 평균 연령은 45세로 40대가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366명으로 최다 참가지역이 됐다. 최고령 참가자는 충북 지역의 체조 종목 선수인 박홍하 어르신(93)이며, 최연소자는 경남 인라인스케이팅 선수 한의서 어린이(6)다.

대축전 개회식은 26일 오후 5시부터 충주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식전행사 ‘생명의 도시 건강 100세’, 공식행사 ‘어서와유’, 식후행사 ‘강호축의 중심, 강호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충청북도’ 순으로 진행된다.

정·관계, 체육계 등 각계 인사와 시·도 종목별 참가자, 도민 관람객들이 참석해 대축전의 개막을 축하한다.

비보이 공연, 충주시립 택견단의 택견 공연,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막식을 찾은 손님들을 성대하게 맞이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 관광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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