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기복 탈출 신호탄 쏘아 올린 연세대 에이스 이정현

입력 2019-06-2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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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농구부의 에이스 이정현. 사진제공|청춘스포츠

13일 서울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연세대와 단국대의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이날 연세대는 단국대를 85-67로 대파하며 고려대와 함께 공동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연세대의 에이스는 단연 이정현(체육교육)이었다. 전반기에 스틸 리그 전체 1위(30개), 팀 내 최다 득점(184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현은 지난해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챔피언결정전 MVP와 더불어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해는 다소 기복을 보여 걱정을 샀다. 기복이 있었음에도 경기당 평균 15득점을 기록하며 본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5월에 열린 이상백배 대학농구대회에서는 한국-일본 선수 통틀어 유일하게 20 득점 이상을 올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이정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리그 득점 1위인 윤원상을 꽁꽁 묶었다. 이정현은 “감독님께서 (윤)원상이 형을 막으라고 주문하셔서 착실히 수행하려고 노력했다. 센터들이 같이 도와줘서 잘 막은 것 같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8월에 열릴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전까지 달콤한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정현은 “체력과 기술적 부분을 잘 다듬어서 후반기에는 기복을 줄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해 슈퍼루키로 눈도장을 찍은 이정현이 다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신인주 명예기자(부산외대 영상콘텐츠융합학과) dlswn9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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