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4개국 친선대회…‘U-20 월드컵’ 모의고사

입력 2017-03-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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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온두라스·잠비아·에콰도르 등과 맞대결

4개국 대회를 통해 4강 진입의 초석을 다진다.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7’을 앞둔 U-20 대표팀이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모의고사를 치른다.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대회’ 온두라스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27일과 30일 각각 잠비아(천안종합운동장), 에콰도르(제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와 차례로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U-20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본선에 오른 4개국이 수원, 천안, 서귀포 등 월드컵 경기가 펼쳐질 장소에서 전력을 점검하는 테스트 이벤트다. 한국은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에 속해있다. 잠비아는 C조, 온두라스는 E조, 에콰도르는 F조에 편성됐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소속팀에서 출전시간이 적은 선수들의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한편 수비 안정감도 높일 계획이다. 대표팀은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 백승호(FC바르셀로나B), 조영욱(고려대) 등이 포진한 공격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일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연습경기에서도 0-4로 완패했다. 신 감독은 또 이번 대회를 U-20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엔트리를 가리는 시험대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신 감독은 23일 부상을 입은 미드필더 이승모(포항 스틸러스)와 골키퍼 이준(연세대)을 제외하는 대신 한국과 독일의 이중국적자로 독일대표팀에 소집된 경력이 있는 슈투트가르트 유스팀 소속 최민수를 발탁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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