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퇴장 후 심판 밀쳐 5경기 출장정지+벌금…호날두 ‘악몽’

입력 2017-08-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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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당하는 호날두.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의 2017∼2018시즌 출발이 연이어 꼬이고 있다. 탈세 혐의로 개막을 앞두고 법정에 출두한 데 이어 이번엔 심판을 밀쳐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 외신은 8월 15일(한국시간) “스페인왕립축구협회(REEF)가 호날두에게 총 5경기 출장정지를 비롯해 3805유로(한화 약 512만원)의 벌금을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도 1750유로(약 236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이번 징계는 호날두가 14일 FC바르셀로나 원정으로 치른 2017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퇴장 직후 심판을 밀친 행위에 따른 제재다. 호날두는 후반 35분 결승골을 넣은 뒤 상의를 벗어 옐로카드를 받았고, 할리우드 액션으로 다시 경고를 받아 퇴장 당했다.

주심의 퇴장선언 직후 호날두가 심판을 밀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REEF는 결국 징계를 최종확정했다. 호날두는 이번 출장정지로 9월 중순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2차전은 물론 프리메라리가 4경기가 징계기간에 포함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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