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부대 안산, 갈 길 바쁜 아산도 잡는다

입력 2017-10-13 13:59:00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15일(일)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하 아산)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4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모든 챌린지 팀들이 시즌 3경기씩만을 남겨놓고 있어 막판까지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1위 경남은 우승을 거의 99% 확정지었고, 플레이오프 진출권 자리와 나머지 중위권 자리를 놓고 매 경기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 그 가운데 안산은 최근 갈 길 바쁜 팀들의 발목을 잡으며 고춧가루 부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0라운드에서 오랜 무승행진을 끊고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안산은 2-0 승리를 거두며 수원의 좋은 흐름을 끊었다. 이후 지난 1일 홈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일찌감치 선두자리를 확정짓고 2위 부산과의 격차를 벌리길 희망했던 경남FC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 지난 경기에서는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치열하게 순위싸움 중인 부천FC를 상대로 후반 막판까지 1-0 리드를 가져가다가 종료 직전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로 인해 부천은 현재 리그 5위로 떨어져 플레이오프 순위에서 밀려나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안산은 이번 아산과의 홈경기에서도 비록 순위에는 다소 뒤쳐져 있지만 좋은 결과를 가져갈 가능성은 있다. 올 시즌 아산과의 상대전적은 1승1무1패로 그 중 1승은 홈에서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원정 2경기에서도 단 1실점만을 기록했기 때문에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아산은 최근 김은선, 조성진, 최보경 등 기존의 핵심전력 선수들이 대거 전역을 하게 되면서 조직력에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없게 된 상황이다.

또한 최근 리그 도움 순위 1위를 기록 중인 장혁진(12도움)과 득점 순위 2위의 라울(14득점) 콤비가 살아나며 안산의 공격에 더욱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지난 부천 원정에서의 둘이 합장한 골 장면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리그 막바지가 되어갈수록 장혁진과 라울은 최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중이다. 이번 아산과의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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