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항서 감독, A매치 데뷔전 0-0 무 ‘아시안컵 본선 확정’

입력 2017-11-15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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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10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이 A매치 데뷔전에서 아프가니스탄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19 UAE 아시안컵 최종예선 5차전 아프가니스탄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맡은 박항서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이었다. 경기 초반 아프가니스탄의 거센 압박에 밀려 고전하던 베트남은 응우옌 뚜안 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고, K리그 클래식 강원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르엉 쑤언 쯔엉을 중심으로 아프가니스탄의 골문을몇 차례 두드렸지만 경기는 아쉽게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A매치 데뷔전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며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아와주신 베트남 축구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팀을 잘 만들어 2019 UAE 아시안컵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거둔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베트남은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캄보디아와 함께 편성된 2019 UAE 아시안컵 최종예선 C조에서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이로써 베트남은 공동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2007년 아시안컵에 이어 12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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