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컹 떠난 경남, 조던 머치 새 흥행카드 될까?

입력 2019-02-17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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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조던 머치(오른쪽). 사진제공|경남FC

경남FC는 외국인선수 선발에 일가견이 있는 팀이다. 2년 전 무명이었던 말컹(브라질)을 영입해 대성공을 이뤄냈다. 말컹이 뛴 2년간 경남은 2017년 K리그2(2부리그) 우승을 차지, 승격에 성공했다. 이어 2018년 K리그1(1부리그)에서도 2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말컹은 지난해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다. 경남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네게바(브라질), 쿠니모토(일본)도 성공적인 외국인선수 영입 사례로 꼽힌다.

말컹은 경남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였다. 창원 시내를 지나다니면 여기저기서 알아보는 팬들이 있었을 정도였다.

‘경남의 스타’였던 말컹은 이적을 통해 경남에 거액의 이적료를 안기며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로 떠났다. 정확한 금액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600만달러(약67억원)가 추정치다.

경남은 말컹의 이적으로 이적료를 챙겼지만, 전력상으로는 누수가 생겼다. 또한 관중동원을 할 수 있는 스타도 필요하다.

경남은 지난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미드필더 조던 머치(잉글랜드)를 영입했다. 아직 시즌 개막 이전이지만 머치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경남 측에 따르면 머치 관련 영상은 다른 영상에 비해 조회수가 훨씬 높다. ‘EPL 출신’ 선수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가 그만큼 높다는 증거다.

머치는 영상을 통해 “빨리 팬들을 만나길 바란다. 팀의 승리를 돕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경남은 네덜란드 출신의 공격수 루크 카스타이흐도스와도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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