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②] 윤나무를 떠받친 뿌리 #한석규 #김수로

입력 2017-01-23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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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나무가 선배인 한석규와 김수로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윤나무는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종영 인터뷰에서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한석규과 연극 배우 시절부터 힘이 되어준 김수로를 언급했다.

그는 “한석규 선배는 촬영장에서도 우리의 사부 같은 분이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일일이 후배들의 모니터를 해주던 분이다. 특히 나는 같은 대학교 후배라고 연기에 대한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석규 선배는 본인이 대학 졸업 후 처음 드라마 할 때 겪었던 시행착오를 많이 말씀해 주셨다. 후배인 내가 그런 것들을 조금이라도 덜 겪길 바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윤나무는 가장 기억에 남는 한석규의 말에 대해 묻자 “혹시나 잊어버릴까 싶어서 휴대 전화에 적어놓은 말”이라며 기자 앞에서 직접 휴대전화를 꺼내 읽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은 모든 인간 군상을 그리는 일이다. 그래서 더욱 너만이 가질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너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을 찾으라’고 하셨다. ‘그렇게 되면 사랑 받으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배우’라고도 해주셨다.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그는 연극 무대 때부터 인연을 맺은 김수로에 대해 “나의 정신적 지주”라고 표현했다.

윤나무는 “대학교 때 배우의 꿈을 꾸면서 공부하고 있을 때 만났다. 김수로 선배도 연기 공부를 더 하기 위해 우리 학교에 편입을 했을 때 만났다. 늘 옆에서 나를 지켜봐 준 분”이라며 “김수로 프로젝트를 할 때에도 같이 일을 했었다. 어려울 때마다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어줬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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