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②] 서은수 “‘낭만닥터’ 촬영, 한석규 선배 만나는 설렘 컸다”

입력 2017-01-27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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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은수가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만난 한석규와 진경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서은수는 최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낭만닥터 김사부’ 속 우연화 역할을 맡은 계기와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이날 한석규와 연기를 하게 된 소감을 묻자 “돈을 주고도 얻지 못할 소중한 기회였다. 내가 앞으로 연기를 하는데 있어 길잡이가 되어주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서은수는 “처음에는 한석규 선배가 너무 어려워서 말도 못 붙였다. 그런데 먼저 ‘연화야’라고 불러주시고 어제 촬영은 어땠는이 연기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많이 물어봐 주셨다. 내 공책이 빼곡할 정도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나중에는 '한석규 선배를 또 볼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렘을 안고 촬영장에 갔다”며 “내 감성을 툭 건드려 주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말을 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돌담병원의 수간호사 역을 맡았던 진경을 언급하며 “늘 편하게 하라고 조언해 주신 선배”라고 회상했다.

서은수는 “내가 부산 출신이라 늘 연기 중에 사투리가 나올까 가슴을 졸였다. 지금도 부모님이나 언니, 친구들을 만나면 굉장히 강한 부산 사투리가 나온다”고 말한 후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래서 늘 촬영장에서도 사투리가 나오지 않게 하려고 했다. 그 때 진경 선배가 ‘그러면 더 연기가 어색해 진다. 혹시 사투리가 나와도 되니까 억지로 누르려고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덕분에 뒤로 갈수록 연화를 연기하는데 더 자연스러워 졌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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