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완벽한 아내’ 고소영 “먹방 좋아해, 리얼 예능 출연 의사有”

입력 2017-02-09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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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완벽한 아내’ 고소영 “먹방 좋아해, 리얼 예능 출연 의사有”

배우 고소영이 예능출연을 언급했다.

9일 이태원에선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주인공 고소영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소영은 이날 “육아에 강박관념같은 게 있었다. 하지만 연기활동을 복귀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잘 조율하면서.. 이제는 10년동안 공백기를 가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복귀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의향에 대해선 “솔직히 드라마보다 예능을 더 많이 본다. 요리, 맛집 프로그램 마니아다. 남편은 내가 밤에 맛집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왜 밤에 남 먹는 거 보고 있냐’고 할 정도”라며 “그런데 요즘은 장기가 많은 친구들이 많더라. 보여줄 게 없어서 두렵다. 하지만 리얼리티를 살릴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다”라고 말했다.

‘완벽한 아내’는 돈 없고 사랑 없고 이름과는 정 반대로 복 없는 3無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고소영)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다. 고소영이 10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다.

고소영은 기혼자로서 드라마와 캐릭터에 진정성있게 다가갈 것을 다짐, 그는 완벽한 아내에 대해 “나름대로 완벽한 아내였다고 생각했는데 주관적이었다. 남편말로는 그런 내가 부담스러웠다더라. ‘왜 애한테 매달려 사냐’ 같은 말을 했다. 엄마니까 아내니까 다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벗어났다. 완벽한 아내는 세상에 없는 것 같다. 자기 만족일 뿐이다. 배우자와 맞춰가면서 사는 게 결혼 생활을 잘 하는 방법이다”라고 공감하는 부분을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완벽한 아내’는 ‘화랑’ 후속으로 오는 2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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