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루시드 드림’ 고수 “고비드? 쑥스럽고 부담스러워”

입력 2017-02-16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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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수가 외모 칭찬에 쑥스러워했다.

고수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루시드 드림’ 인터뷰에서 ‘고비드(고수+다비드)’라 불리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하면서 “다른 별명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쑥스럽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도 “내 얼굴은 평범한 얼굴”이라고 ‘망언’을 던진 고수. 그는 자신을 외모로 평가하고 칭찬하는 시선에 대해 어색하고 불편해했다. ‘루시드 드림’에서 체중을 10kg 찌웠다가 다시 감량한 건과 관련해서도 “캐릭터를 위해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었다. 체중 증감량이 이야기되지 않았으면 했는데 많이 부각되고 알려져서 당황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수는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을 보니까 결혼 후에 대부분 살이 찌더라. 많이 먹으면서 살을 찌웠다”며 “극 중 아이를 잃고 3년의 시간이 지난다. 캐릭터의 변화를 위해 살을 빼야했다. 심하게는 1주일 만에 뺐고 이후로도 촬영이 끝날 때까지 계속 살을 뺐다. 총 18kg 정도 감량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 SF 스릴러 영화다. 2월 22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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