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이든 “여자친구 소속사 오픈 멤버였다…잘 돼서 뿌듯”

입력 2017-02-17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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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이든 “여자친구 소속사 오픈 멤버였다. 잘 돼서 뿌듯”

신인 가수 이든이 그룹 여자친구와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이든은 그룹 비투비 ‘기도’ 작곡, 편곡과 ‘여기 있을게’ 작사, 작곡을 비롯해 여자친구의 ‘네버랜드’를 작사하는 등 아이돌그룹 프로듀서로서 맹활약한 아티스트다.

프로듀서에서 가수로 변신한 이든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여자친구 소속사 오픈 멤버였다”며 “여자친구를 만드는 데 정말 힘들었다는 걸 알고 있다. 큰 인기를 얻어서 정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돌 프로듀싱 작업을 “좋은 균형”이라고 표현했다.

“아이돌 음악을 작업하면 음악적으로 풀리지 않았던 고민들이 풀려요. 제 음악 생활에 있어 선순환? 좋은 균형을 이뤄주는 작용을 하죠.”

사실 이든은 제이라이즈와 2012년 Eden Beatz라는 팀을 결성해 2015년까지 3장의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중 For Your All Kinds Of Night Part 2 ‘플레이그라운드’(2015)에선 그룹 비투비 임현식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비투비 프로듀싱 역시 3~4년 전 인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작업이다.

이든은 “비투비도 응원을 많이 해준다”며 그룹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비투비 콘서트를 갔었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워낙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죠. 저는 디테일하게 작업하는 편인데 비투비랑은 16시간 정도를 녹음했어요. 에너지가 좋아요. 인간성은 물론이고요. 임현식과는 3~4년에 우연하게 인연이 닿아서 알고 있던 멤버죠. 기본기가 탄탄g하고 악기 연주부터 음악적 이론, 곡도 잘 쓰고요. 저에게 아이돌의 편견을 깨준 첫 번째 친구입니다.”

그는 “이제 선배님들이시니까...”라며 비투비, 여자친구에게 인사드리러 가야겠다는 말로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기쁨을 나눴다.

“제가 2012년 이든비츠로 데뷔를 한 거라면 비투비랑 동기죠. 그 친구들은 제가 ‘선배님’이라고 해주길 원하더라고요. 해야 한다면... 해야죠. 하하”

17일 공개된 이든(EDEN)의 첫 데뷔 싱글 ‘Urban Hymns’는 도시 속 찬가라는 의미로 도시에 살며 지친 이들이 공감하고 힐링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겠다는 이든의 각오가 담겨있다.

더블 타이틀 곡 첫 번째인 ‘그땔 살아’는 사랑했던 순간을 잊지 못하는 이별의 순간을 담은 어반 알앤비 스타일의 곡이다. 두 번째 더블 타이틀 곡 ‘STAND UP’은 인생에서 갈망하는 바를 표현한 힙합 스타일의 곡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와 드라마틱 구성이 인상적이다.

이든은 비투비, 여자친구, 챈슬러 등과 작업해온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로 최근 베이빌론이 속한 KQ 프로듀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Q PROD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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