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③] ‘살림남2’ PD “시즌1 김정태·봉태규, 가장 아쉬웠던 출연자”

입력 2017-03-0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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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PD를 만나다③] ‘살림남2’ PD “시즌1 김정태·봉태규, 가장 아쉬웠던 출연자”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조현아PD가 시즌1 멤버들을 언급했다.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살림하는 남자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남자 연예인들(백일섭, 정원관, 일라이)에게 가사 분담을 권장, 스타들의 소탈한 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살림남2’는 밤 11시에서 저녁 8시55분으로 방송 시간을 옮긴 후 지속적으로 시청률이 상승, 지난 1일 방송된 ‘살림남2’ 시청률은 5.7%로 지난 회 대비 0.4%포인트 올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즌1의 3%대 시청률에 비해선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조현아PD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시즌1 멤버 김승우, 김정태, 봉태규, 문세윤, 김일중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PD는 “솔직히 멤버들이 섭섭해하긴 했다. 팀워크를 만들어가고 있었는데... 시청률이 안 나오니까 서로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정태와 봉태규는 정말 아까운 출연자였다”며 “살림을 정말 잘한다. 두 사람의 실력을 많이 못 보여준 거 같아서 안타까웠다“고 출연자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시즌1과의 가장 큰 차이는 스튜디오 분량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MC 손태영 대신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를 내레이터로 참여시켰다.

“시즌1은 85분 방송이고, 시즌2는 65분 방송이에요. 분량적으로 스튜디오 녹화분이 들어갈 시간도 없었고 VCR에 충실하고 싶었어요. 홍혜걸 부부는 그럼에도 관찰자는 필요하다는 생각에 함께 하게 됐죠. 재미없다는 시청자 반응도 있지만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분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조현아PD는 “7%”를 ‘살림남2’의 희망 시청률로 이야기했다.

“5%대 시청률이 두 번 나왔어요. 7%대에만 들어서도 안정적일 거 같아요. 일단 저희는 부부에게 초점을 두는 프로그램이에요. 남자들이 살림한다는 건 집안 식구들에게 신경쓴다는 의미죠. 시선의 이동을 담아내고 싶었어요. 남자들이 살림을 하면서 자연스레 변화해가는 과정을 봐주세요.”

‘살림남2’는 8일 밤 8시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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