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 : 얘 어때?③] ‘K팝3’ 피터한 “유희열 선배님 연락드리겠습니다”

입력 2017-04-0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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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인터뷰 : 얘 어때?③] ‘K팝3’ 피터한 “유희열 선배님 연락드리겠습니다”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피터한 (한국이름 한현)
2. 생일 : 1993.8.26 오스트리아
3. 소속사 : 무브먼트제너레이션

4. 전공 : Universität Wien (비엔나대학교) 영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했고,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써요. 그래서 저는 영어, 독일어, 한국어 이렇게 3개 국어를 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재즈 보컬과에 합격했었는데 오스트리아에서 재즈과를 전공한 사람과 이야기를 한 결과 초반부터 깊이 들어가면 대중이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못 만날 거 같더라고요. 20대 후반이 되면 재즈를 본격적으로 공부해 볼 생각이 있어요.”


5. 가족관계 : 1남 1녀 중 첫째

“오스트리아계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아홉 살 된 여동생이 하나 있고요. 늦둥이 동생이에요. 저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오빠인 거 같아요. 동생이 착하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혼내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제 여동생 끼가 장난 아니거든요. 음악인이 될 거라고 1000% 확신합니다. 벌써부터 일주일에 3~4번은 오페라를 들어요. 발성이 잘 돼 있어서 저는 너무 부러워요. (웃음)”

6. 작품 활동

방송 SBS ‘K팝스타3’(2014), ORF Die Grosse Chance-Live Shows
앨범 첫 번째 싱글 '봄 스윙’(2017)

7. 취미 : 기타 모으기, 기타 앰프 만들기, 여행 다니기, 맛집 찾기

8. 입덕 포인트 : 밝은 에너지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는 성격이에요. 음악적으로는 편안하고 힐링할 수 있을 겁니다.”


Q. ‘K팝스타3’ 이후 3년만이에요. 어떻게 지냈어요?

- 오스트리아에도 군입대 제도가 있어요. 한국보다는 짧아요. 6개월동안 훈련받았고 이후에 대학 다니면서 공부하고 작년에 데뷔하려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K팝스타3‘ 끝나고서는 데뷔 계획이 아예 없었어요. 음악을 계속 하고 싶었을 뿐이었고 한국에서 데뷔할지도 몰랐죠.

Q. 오스트리아에서 어떤 음악 공부를 했나요?

- ‘K팝 스타3'는 제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참가한 거예요. 제작진이 제 유튜브 영상을 보고 연락을 준 거거든요. 오스트리아로 돌아가서 화음, 발성 쪽에 더 비중을 두고 공부햇어요. 자신있다기보다는 부족하지만 그때에 비해 성장하긴 한 거 같아요. 기타 연주도 그때는 2년 독학으로 한 건데 지금은 더 제대로 배웠죠.

Q. ‘K팝스타3’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심사위원이 있다면요?

- 유희열 심사위원님이 큰 도움을 주셨어요. ‘K팝스타3’ 끝나고도 만났었는데 음악 이야기, 앞으로의 방향 등을 조언해주셨죠. 오스트리아로 돌아가서 음악 공부를 더 해보라고 조언해 주신 분이기도 해요.

Q.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하면 되겠어요.

- 언젠가는 꼭 나가고 싶습니다. 또 저희 회사가 안테나뮤직이 바로 옆에 있어요. 버나드박, 샘킴과도 친한데... (웃음) 3월 30일에 싱글 앨범을 냈잖아요. 미니나 정규앨범이 나왔을 때 직접 연락을 드려볼까봐요. 하하.

Q. 데뷔 곡이 '봄 스윙’ 이라는 노래죠. 작사, 작곡, 편곡까지 다 했네요.

- 따뜻한 봄에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으실 거예요. 스타일은 팝재즈. 아버지가 오스트리아 빈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악장이세요. 저는 작곡을 하면 아버지에게 들려드리고 아버지가 화음을 만져주신다든지 조언을 해주시죠.

Q. '벚꽃엔딩‘에 이어 봄 시즌 연금을 노린 건가요?

- 와우~ ‘벚꽃엔딩’처럼은 안 될 거 같아요. (웃음) 하지만 비슷한 분위기고 봄이 되면 떠오르는 노래가 됐으면 합니다.

Q. 한국어, 영어 버전이 따로 있어요.

- 영어 버전은 저 혼자 작사했어요. 한글 버전은 도와주신 프로듀서와 함께 했죠. 아직 한국말이 어색해서요.

Q. 재지한(Jazzy) 분위기가 최근 대중음악 흐름과는 조금 멀어요.

- 네. 제가 음악적인 고민을 하고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보니까 아이돌, K팝 메인스트림은 아니더라고요. 작곡 분위기 자체가 브루스지(bluesy)하고 재지하죠. 주류와 저만의 색깔 사이에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회사에서도 대중적인 노래를 원해서 그나마 ‘봄 스윙’으로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Q. 만족스러운 데뷔 곡인가요?

- 네. 아쉬운 점이 있지만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담아냈어요.

Q. 마지막으로 데뷔하는 소감과 각오를 말해주세요.

- 저를 기다려주신 팬들이 있어요. 무려 3년 동안 SNS로 꾸준히 잊지 않아주셨죠. 감사합니다. 준비된 음악이 많아요. 오스트리아에서 5~6개 정도 녹음했고요. 가을쯤? 정규나 미니앨범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봄 스윙’과 다음 앨범 모두 응원해주세요.


◆ 피터한을 직접 만나보니...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피터한. 그래서인지 'K팝스타3' 출연 때보다 더 남자다워진 느낌이었다. 더 잘생겨진 외모만큼이나 음악관 역시 더 성장해서 돌아왔다. 칭찬에 너무나 부끄러워하던 피터한! 자신감을 가지고 맹활약해주세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무브먼트제너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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