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금님’ 안재홍 “큰 역할, 덜컥 겁이 났다”

입력 2017-04-20 10:41:00

배우 안재홍이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출연을 망설인 이유를 털어놨다.

안재홍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 걱정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예산 영화나 독립 영화에서는 큰 역할을 맡은 경험이 있지만 상업 영화, 기획된 오락 영화에서 큰 역할을 해낸다는 게 덜컥 겁이 나더라”면서 “이 작품이 나에게 공부하는 계기로 끝나지 않았으면 했다. 잘 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재홍이 출연을 고민하고 있을 무렵 이선균의 말 한 마디는 그에게 큰 힘이 됐다고. 이선균은 김태곤 감독과의 사적인 술자리에서 안재홍에게 “네가 지금 망설이는 이유를 안다. 나도 그랬다. 나도 부담되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우리 같이 재밌게 해보자”고 안재홍에게 용기를 북돋아줬다.

안재홍은 “당시 ‘응답하라 1988’이 방송될 때였다. (김)태곤 형이 불러서 이선균 선배 집에 갔다. 선배가 ‘너에게 시나리오가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같이 하면 재밌을 것 같다’면서 ‘너에게 이 제안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잘 만들어나가보자’고 하더라.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는 “용기내길 잘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재홍과 이선균 주연의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4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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