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③] ‘터널’ PD가 말한 #후반부 관전포인트 #美친 메시지

입력 2017-04-21 16:19:00

‘터널’ PD가 말한 #후반부 관전포인트 #美친 메시지

반환점 돈 OCN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이 제2막 준비하고 있다. 4주(8회 분량)에 걸쳐 흩어진 퍼즐 조각들을 이제 다시 하나의 조각으로 완성할 시간이다.

지난 방송에서 박광호(최진혁)과 김선재(윤현민)이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고, 정호영(허성태)의 연쇄살인이 다시 시작됐다. 또 신재이(이유영)이 박광호의 딸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이들의 복잡한 과거와 현재 이야기가 남은 8회를 채울 전망이다. 이에 김성민 PD는 앞으로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직접 언급했다.

먼저 ‘사람을 구하는 직업’ 형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성민 PD는 “이 작품에서 형사들은 범인을 잘 잡는 편이다. 하지만 범인을 잡는다고 형사의 일이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재와 재이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광호는 다르다. ‘형사는 사람을 구하는 직업’이라고 말하는 인물이다. 선재와 재이도 광호에게 영향을 받아 함께 범인 찾아 나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형사는 사람을 구하는 직업’이라는 무거운 의미를 시청자 역시 가슴으로 뜨겁게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쇄살인범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이후 스토리를 꼽았다. 김 PD는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일단락된 후 뒷이야기에서는 이 사람이 무슨 이유로 어떻게 연쇄살인범이 됐는지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 갈 예정”이라며 “왜 연쇄살인범이 됐고, 그 과정에서 인물 간의 스토리는 무엇인지가 앞으로 이야기에 전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성민 PD는 박광호의 운명을 세 번째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박광호라는 인물의 운명이 앞으로 남은 전개의 핵심 포인트이자, 결말이 아닐까 싶다. 그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니면 현재에 남아 딸 신재이와 함께할지는 남은 이야기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공개한 이야기보다 더 많은 스토리를 풀어야 할 ‘터널’이다. 강한 메시지와 울림을 전한 전작 ‘보이스’에 이어 이번에도 탄탄한 스토리로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장르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는 제작진 나름의 ‘휴먼 메시지’도 담겨 있다.

김성민 PD는 “‘터널’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시대에 사람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30년 전에는 범인을 잡을 방법이 지금보다 적었지만, 지금에 없던 간절함과 절실함, 사람에 대한 믿듬, 꼭 구가하고 말겠다는 사명감, 책임감, 발로 뛰는 열정이 있었다. 반면 지금은 어떤가. 일부 또는 전부를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터널’을 통해 우리가 잃고 있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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