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보안관’ 이성민 “라이벌 로다주, 딸이 좋아해서 질투”

입력 2017-04-27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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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이 ‘보안관’ 대호의 라이벌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꼽았다.

이성민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안관’ 인터뷰에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라이벌로 두고 캐릭터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나이를 찾아봤는데 나보다 나이가 많더라. ‘어벤져스’ 멤버들도 이제 다들 나이가 많지 않나. ‘보안관’ 대호가 ‘아이언맨’은 아니지만 ‘나 아직 살아있다’는 ‘아재’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우리 딸도 ‘그 아저씨 멋있어’라고 하더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 멋있다고 해서 질투가 나더라. 우리 배경이 시골이어서 그렇지 콘셉트 회의할 때부터 보터르 다우니 주니어를 생각했다. 수트를 입었으면 더 멋있었을 텐데…. 의상 팀이 많이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가 처남 덕만(김성균)과 함께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을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5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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