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엔 “빅스 전성기는 진행 중…우린 꾸준해요”

입력 2017-05-10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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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엔 “빅스 전성기는 진행 중…우린 꾸준해요”

그룹 빅스 리더 엔이 빅스의 강점을 언급했다. 엔은 “6년차 그룹이지만 우리는 여전하다”며 “변화는 했는데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멤버들 사이, 제 자부심이에요. 우리는 여전히 숙소에서 같이 살거든요. 빅스는 한 번에 여러 계단을 확 올라간 그룹이 아니에요. 한 계단 차근차근 올라왔고, 그 부분이 여전할 수 있는 우리의 원동력이죠.”

빅스는 오는 15일 저녁 6시 네 번째 미니 앨범 ‘도원경’을 발표하고 데뷔 5주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엔은 이번 컴백 준비를 통해 다시 한 번 빅스의 저력을 느꼈다. 그는 “빅스가 여전히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저희는 음악과 퍼포먼스에 있어 소홀함이 조금도 없어요. 같이 일하는 분들이 피곤하실 수도 있죠. 그런데 1부터 100까지 모든 걸 하나하나 다 잡고 갑니다. 연습을 할 때도 신인 때와 다름없어요.

멤버들 자랑을 늘어놓는 엔을 보며 그의 리더십이 궁금해졌다. 겉보기에 얌전하고 연약해 보이는 엔은 어떻게 빅스를 6년 동안 이끌었을까. 그는 “얌전한 스타일 아니에요. 멤버들에게 친형 같지만 무서운 리더죠”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리더로서 저를 믿을 수 있게 하는 카리스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어요. 어느 정도의 무서움과 경계는 필요하다는. 저도 처음에는 리더십 있는 스타일이 아니었거든요. 회사 실장님이 저의 리더십을 발견해주셨고 저는 연습생 때부터 리더였어요. 서른 살이 다 되가는 형들도 있었는데... 저는 21세부터 혼나면서 리더십을 배웠죠. 다행인 건 여전히 멤버들이 말을 잘 들어줘요.”

마지막으로 엔은 “빅스의 전성기는 진행 중이다”라는 말로 컴백과 그룹의 미래를 자신했다.

“저희의 전성기는 진행 중이에요. 가장 큰 장점은 한 번에 많이 오르지 않았다는 것. 아직도 팬 5명에서 30명, 100명 몇 천 명이 모인 사진을 간직하고 봐요. 한 계단 한 계단 올라왔기에 더 단단해졌습니다. 이 모든 시간이 전성기죠. 이번에 선보일 ‘도원경’은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가장 세련되게 담았어요. 음악도 무대도 기대해주세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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