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대립군’ 여진구 “별명 ‘진구오빠’, 꾸준히 듣고 싶다”

입력 2017-05-23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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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별명 ‘진구오빠’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여진구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대립군’ 인터뷰에서 자신의 별명에 대해 “재밌고 친근한 느낌이다. 들으면 기분 좋아진다”고 말했다.

‘잘생기면 어려도 오빠’라는 이유로 팬들 사이에서 ‘진구오빠’라고 불리는 여진구.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듣고 싶다”면서 “내가 진짜 오빠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가끔씩 오묘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며칠 전 여대에 ‘스쿨어택’을 다녀왔는데 나보다 어린 후배가 있더라. 독특하고 신기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여진구는 그간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장난기도 넘치고 밝은 성격이라고 전했다. 그는 “평소에는 진중한 스타일이 아니다. 장난기가 많다. 그런데 연기할 때는 달라진다. 선배들에게 연기를 배웠고 이제 연기에서 욕심도 많아지다보니 진지해지는 것 같다. 정말 연기를 잘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진구가 주연을 맡은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 5월 3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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