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얘 어때?①] 김희정 “YG, 나와 맞는 색…아역 이미지 벗어야죠”

입력 2017-06-1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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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정,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루키인터뷰:얘 어때?①] 김희정 “YG, 나와 맞는 색…아역 이미지 벗어야죠”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김희정
2. 생일 : 1992년 4월 16일
3. 소속사 : YG엔터테인먼트
4. 전공 :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5. 출연 작품

[드라마]

웹드라마 '천년째 연애중' SBS '영주'(2016), KBS2 '후아유 - 학교 2015' MBC '화정' (2015), KBS2 '왕의 얼굴'(2014) MBC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2013), KBS2 드라마 스페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2012), SBS '왕과 나' KBS2 드라마시티 '쉘 위 밸리댄스?' KBS2 '착한여자'(2007), MBC '진짜 진짜 좋아해'(2006), EBS '독도 장군 안용복'(2005), SBS '장길산'(2004), KBS2 '매직키드 마수리'(2002), SBS '피아노' MBC '호텔리어' SBS '여인천하' KBS1 '대추나무 사랑걸렸네'(2001) KBS '꼭지'(2000)

[영화]

'한강블루스'(2016), '사브라' '세상의 끝'(2014), '나는 공무원이다'(2012), '멋진 하루'(2008), '내가 살았던 집'(2005), '귀여워' '거미숲'(2004),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6. 성격 : 목표를 이루고야 만다

“고집이 조금 있어요. 주변 조언을 듣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하고 싶은 걸 해내고야마는 편이죠. 귀가 얇지 않아요.”

7. 입덕 포인트 : 카멜레온

“확실히 엠넷 ‘힛 더 스테이지’에서 춤을 추면서 팬이 많아지긴 했어요. 저는 춤도 추고 취미로는 바이크도 타거든요. 그런 활동적인 모습을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조금 오그라들긴하지만 제 입덕 포인트는 카멜레온 같다는 거예요. 여러 가지 매력을 갖고 있죠. 상황에 따라 활동적이고 털털하고, 여성스러울 때도 있고요.”

배우 김희정,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Q. '힛 더 스테이지’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어요.

- 저한테는 정말 의미있는 프로그램이에요. 배우다보니 춤을 보여줄 기회가 많이 없었거든요. 제 크루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죠. 저는 음악도,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아해요. 춤을 추니까 배우로서도 표현력이 더 자유로워져요.

Q. 요즘 섭렵하고 싶은 춤이 있나요?

- 요즘에는 프리스타일로 추는 게 멋있더라고요. 짜여진 거 말고 자연스럽게

Q. 춤 뿐만 아니라 여성스러운 취미도 즐긴다고요?

- 감성적일 때가 있어요. 일단 글쓰는 걸 좋아해요. 혼자 있으면 뭔가를 계속 써요. 영화, 책을 볼 때도요.

Q. 일기, 소설 어떤 글을 쓰는 거예요?

- 시에 가까운 글이에요. 사람들이 자신의 감성을 배출하는 방법이 다 다르잖아요. 저는 글로 표현하는 거죠.

Q. 소속사가 YG엔터테인먼트니까 작사에 참여해보는 건 어때요?

- 잘 할 수 있을까요? 작사는 아직 오그라들어서요. (웃음)

Q. YG엔터테인먼트와는 어떻게 인연이 닿았나요.

- 자연스럽게 만났어요. 주위에서 너는 YG 가야하는 거 아니야? 이미지가 어울릴 거 같아 라는 말을 많이 했었죠. 저 역시 배우로서 YG가 지닌 색을 좋아했어요. 자유롭고 멋있는 느낌이잖아요. 아티스트가 독보적이고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회사라고 판단했죠.

Q. 그런데 ‘꼭지’ 아역 이미지가 여전히 남아있나봐요.

- 장단점이 있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추억이니까 정말 좋거든요. 버리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배우로선 아무래도 아역 출신이라는 편견, 이미지가 있죠. 트렌드도 바뀌니 연기도 그에 맞춰 변화해야할 거예요. 제가 성인이 되고 데뷔를 했다면 채워나가면 되는 건데... 아역 출신이다보니 이미 있는 걸 조금씩 바꿔가야하잖아요. 그런 부분은 단점이 아닐까요?

Q. 아역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큰 장애물인 셈인가요?

- 솔직히 예전에는 그런 생각을 안 했었어요. 작품을 통해 나를 보여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죠. 내가 보여주기 나름이라고요. 사람들이 굳이 편견을 가질 거란 생각을 안 했었는데...(웃음) 그래도 여전히 스스로에게 자신감만 있으면 어떤 작품을 해도 사람들이 알아서 제대로 봐줄 거라고 믿어요. 좋은 작품을 기다리고 있고요.

Q. 연기적으로 성인이 되면서 바뀐 게 있다면요?

- 어릴 때는 뭣도 모르고 연기했었어요. 물론 시켜서 한 건 아니고 제가 좋아서, 즐겁게 아역 생활을 했었죠. 그런데도 고등학생 때 연기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성인이 되고서는 연기할 때 버리려고 했어요. 무언가를 꾸미기 보다는요. 주변 상황보다는 제 연기 자체에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Q.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을 말해주세요.

- 완전 액션 장르를 해보고 싶어요. 몸 사리지 않고 잘 할 수 있습니다. 좀 사려야할 정도로 하려고요. (웃음) 하나 더 꼽자면 완전 로맨스물이요. 여자여자한 캐릭터가 지금 제 나이에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배우 김희정,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 루키 김희정의 각오

“작품을 통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에너지를 갈고 닦고 있어요. 진짜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제 목표가 가지고 있는 걸 표현하는 거거든요. 활발히 활동할게요. 기대해주세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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