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얘 어때?③] 박재근 “어깨깡패? 남자들의 워너비 되고 싶어요”

입력 2017-06-1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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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재근,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루키인터뷰:얘 어때?③] 박재근 “어깨깡패? 남자들의 워너비 되고 싶어요”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박재근
2. 생일 : 1989년 4월 12일
3. 소속사 : YG엔터테인먼트
4. 전공 : 미술 공예

5. 출연 작품

[드라마] KBS2 ‘7일의 왕비’ (2017)

6. 성격 : 내면까지 꺼내보이는 승부욕

“처음에는 낯을 가리는데 친해지면 다 제 내면까지 보여주는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승부욕도 강하죠. 지는 걸 굉장히 싫어해요. 게임을 하면 눈에 불을 켜고... 요즘에는 볼링에 빠졌습니다. 루미큐브라는 보드게임도 즐기고요. 머리를 많이 써야 해서 강력 추천해요. 제가 아빠가 된다면 온가족과 같이 모여서 하고 싶은 게임이죠.”

7. 입덕 포인트 : 순두부

“섬세하지만 순진하지는 않고 순수하긴 해요. 소녀 감성이 나름 있거든요. (순수 지수는요?) 66%? 의미는 없어요. 그냥 숫자 6을 좋아해요. (웃음)”

배우 박재근,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Q.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을 즐길 거 같아요.

- 네. 운동 정말 좋아해요. 볼링은 가끔 게임으로 즐기고요. 농구, 수영... 가장 좋아하는 건 웨이트 트레이닝이에요. 변화한 몸을 보면 희열을 느끼거든요. 아무 생각 없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좋고 그 시간을 즐기죠. 스트레스도 풀고요. 운동을 안하면 자신감이 떨어져요. 병이에요 병.

Q. 몸매를 위해서 술도 안 마시나요.

- 네. 근데 근육 때문만은 아니고요. 체질상 안 맞아요. 어머니를 닮았거든요. 굳이 찾아서 마시진 않죠.
Q. 사전 조사를 해보니까 남자팬들이 많더라고요.

- 모르겠어요. 생긴 게 남자답게 생겼나요~?? (웃음)거 같다. 남성들의 워너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어깨깡패라는 수식어가 딱 맞을 거 같아요.

- 7살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꾸준히 수영을 했었어요. 선수를 하진 않았었는데 평균보다는 수영을 잘 합니다. 더 제 특기를 살리고 싶어서 개인 수업을 받기도 해요. 그래서 수영하는 캐릭터를 만난다면 잘 할 자신이 있죠.

Q. 모델이 되고 싶었던 이유가 있나요?

- 어렸을 때부터 옷 입는 걸 좋아했는데 TV를 보다가 막연하게 하고 싶어졌어요. 유혹을 못 이기고 아카데미에 등록했죠. 아버지 반대가 너무 심하셨어요. 대학은 무조건 가라고 하셔서 재수해서 진학했죠. 물론 바로 휴학하고 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지금도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건 아니죠?

- 네 지금은 아니에요. 당시에 무조건 남자는 대학을 나와야한다고 하셔서... 지금은 저를 믿고 응원해주세요. 친형은 모범생이거든요. 그래서 더 아버지 반대가 심했었죠.

Q. 정극으로 데뷔한다고 들었어요.

- 지금 방송 중인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가 제 데뷔 작이에요. 승마 배우면서 열심히 연습 중이고요. 평소에 액션 연기를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저한테는 좋은 기회죠.

Q. 만들고 싶은 연관 검색어, 수식어가 있다면요?

- 상남자? (웃음) 저는 남자다운 이미지를 추구해요. 남자면 남자다워야죠.

Q. 어떤 게 남자다운 건가요.

- 가정적이고... 자기 여자를 지킬 수 있는 거요. 물론 자신 자신도 잘 챙겨야죠.

Q. 아까부터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네요. 결혼을 빨리 하고 싶으신가봐요.

- 저는 항상 결혼, 가정을 꿈꿔왔었어요. 딸 세 명을 원해요. 저희 집이 남자 셋에 엄마 한 명 이렇게거든요. 엄마가 불쌍해요. 제가 막내인데 애교가 없고 형도 애교가 없고... 아버지도 무뚝뚝하시거든요.

Q. 살면서 어머니에게 부린 최고 애교가 뭐예요?

- 유치원 재롱 잔치 때... 없다는 뜻이죠. (웃음)

Q. 애인한테는 애교 부려요?

- 여자친구한테는 애교 부려요. 엄마한테는 못하겠는데... 아들 키워봤자 소용없다는 말이 틀리지 않나봅니다. 여자친구한테는 전화로 노래도 불러주고 이벤트도 해줘요.

배우 박재근,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Q. 롤모델이 있나요?

- 브래드피트를 좋아해요. 남자다울 때는 남자답고 천진난만하게 미소 지을 때는 순수한 매력이 있는 배우잖아요. 그래서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거 같아요.

Q. 연기자로서 목표가 있다면요?

- 꿈은 크게 꿔도 되는 거니까 저는 할리우드 진출을 목표로 할래요. 저는 느와르, 남자 영화를 좋아해요. 그런 장르의 영화를 찍어보고 싶거든요. 우리나라 영화로는 ‘아저씨’ 같은 거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배우가 될테니 지켜봐주세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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