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③] ‘프듀2’ PD ““박성우와 2살차? NO…복근 부럽더라”

입력 2017-06-28 14: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PD를 만나다③] ‘프듀2’ PD ““박성우와 2살차? NO…복근 부럽더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안준영PD가 까치발 박성우의 도전 정신을 언급했다.

안준영PD는 CJ E&M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박성우와 2살 차이라는 기사가 있는데 사실무근이다. 9살 차이가 난다”고 일축하며 101명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연습생 박성우를 칭찬했다.

“오보지만 2살 차이난다고 봐주시면 좋은 거죠? (웃음) 박성우는 정말 열심히 했어요. 맨처음 기획사 퍼포먼스에서 보여줬던 비의 댄스는 저희가 시킨 게 아닙니다. 근육이 있는 지 몰랐어요. 미팅하고 두 달만에 그렇게 몸을 만들어 온 거더라고요. 두 달 동안 연습 영상을 매일 보내왔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죠. 그 나이에 참 쉽지 않았을 텐데 ‘프듀2’에 나이제한은 없지만 과연 어린 친구들과 경쟁할 수 있을까싶은 걱정이 되긴 했어요. 그럼에도 열정이 대단했죠.”

이어 “저희한테 2~3곡정도 연습 영상을 보내줬는데 당시에 비 노래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거니까요. 세븐틴의 ‘붐붐’도 보여줬었는데 귀여웠지만 비가 강렬하긴 했었죠”라며 “남자들이라 그런지 복근이 있으면 보여주고 싶어 하는 눈치였어요. 행여나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요구한 적 없죠. 뭐.. 복근... 부럽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안준영PD는 워너원 멤버 중 유일한 무소속(?) 김재환이 지닌 가능성도 높게 봤다. 안PD는 “김재환과 관련해서는 여러 소속사에서 연락이 오고 있다. 하지만 김재환 스스로 결정해야할 문제”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내년까지는 워너원으로 활동해야하니까 신중하게 검토해서 결정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저는 김재환이 포지션 평가까지만 올라간다면 승산이 있을 거라고 봤었죠. 노래를 잘하잖아요. 국민프로듀서들에게 어필을 한다면 당연히 올라갈 친구였거든요. 생각보다 일찍 터졌죠. ‘쏘리쏘리’ 때부터 주목받았고 견고해졌죠.”

사진제공=CJ E&M


끝으로 안준영PD는 워너원을 “목숨 줄여가며 만든 그룹”으로 소개, 애정을 보여줬다.

“11인 중 아픈 손가락이 있어야하나요? 없습니다. 제 목숨 줄여가며 만든 프로그램이잖아요. 300명이라는 제작진이 사랑을 담았어요. 연습생들을 위해서 밤낮으로 고생했고요.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줬습니다. 아쉬운 게 없고 자부심이 있어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