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③] ‘집밥’ PD “LA 특집, 교민들 관심에 힘입어 진행”

입력 2017-07-04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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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를 만나다③] ‘집밥’ PD “LA 특집, 교민들 관심에 힘입어 진행”

tvN ‘집밥 백선생3’가 LA 한인타운을 방문했다. 오늘(4일)부터 3주간 LA 특집을 선보인다.

박희연PD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교민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서 친절하게 수업을 진행한다”고 LA특집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작년 시즌2 집밥 콘서트때 해외에 살고 계신 분들이 많이 오셨어요. ‘집밥백선생’을 많이 시청하시더라고요. 본격적으로 지방이든 해외든 출장 백선생을 기획했고, 좀 더 소통해보자는 취지에서 LA 교민들과 함께하기로 했죠.”

‘집밥백선생’ LA 편은 LA 현지 요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LA 맛 뽀개기’부터 LA 교민들에게 고향의 맛을 선사하는 ‘출장 백선생’, 그리고 교민들과 함께 배워서 더 즐거운 ‘집밥 콘서트’까지 총 3회로 구성됐다.

박희연PD는 “LA맛 뽀개기는 백선생과 제자들의 여정을 담았다. 맛집을 돌아다니는데 우리는 단순히 먹기만 하지 않고 음식 재료, 요리법 등을 함께 이야기한다”고 예고했다.

“출장 백선생에선 너무 일찍 입양돼 한국의 맛을 알지 못하는 아이들을 만나요. 감동적인 사연에 백선생님이 요리법을 열정적으로 알려주셨죠. 제자들이 조금 지칠 정도였어요. 백종원 선생님 정말 열정적이세요. 먼저 LA에 도착해서 준비를 다 해놓으셨고 운전도 직접 하시면서 공항으로 제자들을 픽업하러 오셨죠.”


박PD는 LA 특집뿐만 아니라 A/S방송도 고려 중이다. 그는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레시피대로 했는데 뭐가 문제인가요’부터 ‘어떻게 해야 더 맛있어져요’ 등 궁금증이 많으신 거 같아서 언젠가 A/S 방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초반 의도와 달리 시즌3는 집 부엌 느낌보다는 요리 학원 분위기가 더 강해요. 그럼에도 선생님과 제자들의 케미, 요리를 배우고 싶어 하는 진심 덕분에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최근에 방송 시간을 화요일 저녁 8시10분으로 옮겼는데요. 다행히 뉴스와 경쟁하지만 고정 시청층이 있어서 시청률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어요. 저녁 8시에 시청자들이 저희 방송을 보고 따라 해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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