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 얘 어때?②] 박현우 “어렸을 때 '프듀2’ 있었다면 당연히 참가”

입력 2017-08-05 10:30:00

배우 박현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루키인터뷰: 얘 어때?②] 박현우 “어렸을 때 '프듀2’ 있었다면 당연히 참가”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박현우 (본명, 박근원)

“원래 이름은 박근원이에요. 끈기있게 해서 최고가 되라는 뜻이죠. 정치인 느낌이 들어서 2008년부터 ‘박현우’라는 가명으로 활동 중입니다. 2006년에 모델로 데뷔했을 때만해도 박근원이었어요. 요즘도 ‘혹시~ 박근원 씨?’라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죠.”

2. 생일 : 1982년 11월 21일
3. 소속사 : 싸이더스HQ

4. 출연 작품
[드라마] KBS2 '함부로 애틋하게'(2016)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2015) tvN '빠스껫 볼'(2013) KBS2 '영광의 재인'(2011) KBS2 '최강칠우'(2008)

[영화] 황제를 위하여(2014) 노브레싱, 숨바꼭질(2013) 회화실 201호,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방송] tvN '버저비터'(2017) M.net 'I am a model – Man'(2006)
[연극] 연애시대, 말괄량이 길들이기(2011)
[M/V] 김범수 '끝사랑'(2011)

5. 성격 : 틱틱거리는 다정남

“저 같은 성격을 츤데레라고 하더라고요. 틱틱거리기도 하고 잔소리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정이 많죠. 수다도 많이 떨고 애교도 많아요. 누나들에게만? 그런데 어릴 때와 달리 지금은 애교를 부리면 ‘왜 이러세요’라는 반응이더라고요. (웃음) 어머니에게도, 형들에게도 살갑게 굴어요. 제가 외아들이라 딸 역할도 같이 해드려야하거든요. 저 생김새와 달리 다정합니다. 오우 여자친구한테도 물론 애교를 부리죠.”

6. 입덕 포인트 : 목소리

“감독님들의 칭찬을 많이 받는 부분이에요. 연극을 하면서 만들어진 목소리죠. 저는 한 가지 소리만 갖고 있지 않거든요. 지금의 목소리를 만들려고 한석규 선배님을 참고하기도 했었죠. 더 좋은 점을 찾아내기 위해 모니터링을 많이 합니다.”

배우 박현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Q. 모델 출신 배우셨네요.

- 어렸을 때 농구 선수가 꿈이었고 그 다음엔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농구선수는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중학교 2학년 때 그만뒀고요. 저는 방황을 했었죠. 탈출구가 음악 듣고 노래 부르는 것이어서 막연하게 가수를 하려고 했었어요. 당시에 임창정, 김민종 선배님들처럼 연기자가 가수도 하는 시대였거든요. 또 모델이 배우를 하는 시대이기도 했고요.

Q. 농구 선수 였으니 키가 컸겠어요. 자연스럽게 모델에 관심을 갖게 된 건가요?

- 네. 당시 차승원 선배님을 보고 ‘나도 키는 크니까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전북 군산에서 저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던 거죠. 중학교 3학년 때 잡지사에서 연 일반인 오디션에 지원해 합격했어요.

Q. 그럼 가수의 꿈은 접은 건가요?

- 어렸을 때는 노래를 잘했었는데 모델 활동하면서 변성기가 왔고 노래 부르는 게 어려워졌어요. 제가 아무리 음악을 좋아한다지만 악기를 공부했던 것도 아니고요. 그래도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뮤지컬에 도전해볼 생각은 있습니다.

Q. 당시 모델이 안 됐다면?

- 제 데뷔 작이 Mnet 모델 선발 프로그램이거든요. 만일 그 당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을 했었다면 저는 참가했을 거예요. 나이가 어렸잖아요. 분명히 나갔을 겁니다. (웃음)

Q. 모델로 데뷔를 해 연기 활동을 했지만 공백기가 꽤 있었어요.

- 슬럼프가 길었죠. 2009년에 KBS2 ‘최강칠우’라는 드라마로 잘 될 줄 알았어요. 현장에서 평가도 좋았고요. 원래는 한 번 나오고 죽었는데 제작진이 다시 살려주셨을 정도였죠. 회상 장면으로요. 당시 저는 모델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있었어요. 바보 같은 행동, 생각을 했었던 거죠. 좋은 기회가 와도 일부러 안 했었고...

Q. 연극 무대에 서보기도 했어요.

- 연기를 할 것이라면 연극을 해봐야 한다는 조언이 있었어요. 연극 두 작품을 했었고 진짜진짜 많이 배웠습니다.

Q. 연기자로서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 있나요?

- tvN 농구 예능 ‘버저비터’요. 그전에는 ‘난 왜 저 친구보다 칭찬받으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왜 못하지’라면서 조급해 했었어요. 물론 지금도 ‘버저비터’ 이후 차기작이 없지만 다음 작품에서 보여드릴 제 모습이 기대될만큼 ‘버저비터’를 기점으로 제가 많이 변화했죠. 매 경기 시합하는 친구들이 제게 했던 말이 ‘형은 안 떨려?’였어요. 진짜 안 떨렸거든요. 경기마다 제가 해야할 일을 몸 부서져라 했습니다. ‘버저비터’ 이후에 오디션을 봐도 여유로운 태도를 갖게 됐어요. 소통하려고 하고요.

Q. '버저비터‘에서 든든한 수비 역할을 잘 해줬어요.

- 농구 선수로 활약했을 때는 공격을 더 많이 했는데 원래 저는 수비를 더 좋아해요. 피로 골절로 농구를 그만뒀던 제가 ‘버저비터’를 하면서 또 피로골절을 겪을 정도로 열심히 했었죠. ‘버저비터’에 출연하면서부터는 담배, 술도 끊고 운동을 했어요.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지만 방송이라는 걸 잊고 임했죠. 단점이라고 말한 이유는 분량이 적더라고요. (웃음) 아무래도 방송이고 예능인데 너무 진지하게 경기만 했던 거죠.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었던 건 멤버들이 제 노력을 알아주고 멤버들이란 소중한 사람들을 알게 됐던 거예요.

배우 박현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Q. 서른 중반, 부모님이 결혼 이야기를 꺼내실만도 해요.

- 저희 부모님은 현실적이십니다. ‘남의 집 귀한 딸 데려다 고생시킬 거면 혼자 살라’고 하세요. 저도 비슷한 생각이고요. (웃음) 결혼할 친구가 숟가락만 들고 와도 될만큼 능력이 생길 때까지는 열심히 해야죠. 꿈이 먼저입니다.

Q. 그렇다면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꼭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있나요?

-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역할이요. 제 얼굴에는 선과 악이 확실하게 구분돼 있거든요.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각오를 말해주세요.

- 예전에는 인기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인기를 떠나서 공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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