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토크③] 김문정 음악감독 “‘팬텀싱어2’ 오디션부터 치열, 실력자 기대”

입력 2017-08-09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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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정 음악감독이 ‘팬텀싱어2’에 대해서 “시즌1보다 더 다양한 실력자가 왔더라”고 말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최근 동아닷컴과 뮤지컬 ‘아리랑’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도중 김문정 음악감독에게 ‘팬텀싱어’ 시즌 2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잠시 물었다. 그는 “아직 방송이 되지 않아 많은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오디션부터 치열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올해 1월에 종영한 ‘팬텀싱어 시즌1’은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 인기현상(백인태·유슬기·곽동현·박상돈), 흉스프레소(고은성·권서경·백형훈·이동신)팀 등 ‘귀호강’ 보컬들을 발굴하며 ‘팬텀 신드롬’을 일으켰다. ‘팬텀싱어2’에는 시즌1보다 2배가 넘는 참가자들이 모이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심사위원으로 합류를 하는 김문정 음악 감독은 “시즌2는 출연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제의를 했음에도 망설였던 이유는 스케줄이 많기도 했지만 비슷한 경연 방식이 지루하진 않을까 고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팬텀싱어1’을 제안 받았을 때는 중창단을 뽑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었다. 지금까지 방송됐던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은 혼자 노래하는 게 대부분이지 않나. 그래서 큰 매력을 느끼진 못했다. ‘나 혼자 잘났어’보다 ‘우리 잘났다’고 하는 게 내 정서에 맞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문정 감독은 “시즌2 출연자들을 보니 확실히 상향 평준화된 느낌이었다. 다양한 실력자들이 대거 출연했다. 심지어 활동 중인 배우들도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다. 아마도 이번에는 누가 더 잘 하는지 보다 누가 더 실수를 하는지가 평가기준이 될 것 같다. 심사는 더 어렵고 괴로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아리랑’은 7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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