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얘 어때?③] 박아인 “미인형 아니지만 유니크한 외모 만족”

입력 2017-09-30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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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인터뷰:얘 어때?③] 박아인 “미인형 아니지만 유니크한 외모 만족”

1. 이름 : 박아인

2. 소속사 : 젠 스타즈

3. 전공 : 중앙대학교 연극학 학사

4. 출연작품 :
[방송] ‘나쁜남자’ (2010), ‘신사의 품격’ (2012), ‘마마’(2014), ‘연애의 발견’ (2014), ‘태양의 후예’ (2016년), ‘베이비시터’ (2016), ‘굿 와이프’ (2016), ‘아빠니까 괜찮아’ (2017),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 (2017)

[영화] ‘어느날 갑자기 두 번째 이야기 - 네 번째 층’ (2008), ‘외톨이’(2008), ‘무법자’ (2010), ‘577프로젝트’ (2012), ‘톱스타’ (2013), ‘친구 2’ (2013)

5. 성격 : 그동안 맡아온 역할과는 다르게 깍쟁이도 아니고 눈치가 없지도 않아요. 친한 사람들 앞에서는 밝고 털털한 성격이에요.

6. 입덕 포인트 : 다른 여배우처럼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독특한 느낌을 주는 외모 전체?



Q. 박아인 씨 하면 ‘신사의 품격’ 때 김민종 씨 후배 변호사로 나왔던 때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만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이야.

A. 저도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제가 루키가 맞나 싶더라고요. 오랫동안 배우 생활을 했는데 아직 루키여서 죄송스럽기도 하고 민망해요. (웃음)


Q. ‘신사의 품격’ 때 굉장히 반응이 좋았던 걸로 기억해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A. '신사의 품격'은 방송 당시에도 시청률이 좋았던 작품이었어요. 그 덕에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셨고 지상파 드라마의 힘이 이런 거구나 체감할 수 있었죠. 그 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은 했었어요. 드라마보다는 스크린 쪽에 더 중점을 두고 활동했죠.


Q. 그래도 지금 대중이 가장 기억하는 모습은 ‘태양의 후예’ 속 김은지 모습이겠죠. 당시 촬영 분위기는 어땠나요.

A. 그 작품에서 제 역할은 악역이라고 볼 수 없지만 거의 유일하게 밉상인 캐릭터였죠. 약간 눈치 없고 푼수 같은 모습이었어요. 송혜교 선배의 동료 의사로 나왔었는데 워낙 아름다우신 분인데다가 매너도 정말 좋으셨죠. 여러모로 많이 배웠어요.


Q. 굉장히 유명한 두 작품에 나왔었어요. 그런데 아직 박아인의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이 없어서 아쉽지 않나요.

A. 예전에는 아쉬움이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요즘은 일부러 많이 내려놓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자꾸 아쉬워하고 조급해 하기만 하면 정작 다가오는 기회를 잡지 못하더라고요.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어요.


Q. 프로필을 보니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네요. 배우로서의 정석 코스를 밟은 편이에요.

A. 저희 학교 출신 배우 분들이 많지만 제가 학교 다닐 때는 하정우 선배가 계셨어요. 그 인연으로 영화 '577 프로젝트'에도 출연했었죠. 하지만 제 동기 중에는 현역으로 뛰는 배우가 없어요. 그만큼 이 세계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만드는 건 어려운 일 같아요.


Q. 그럼 배우로서 자신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A. 남들과는 다른 유니크한 외모를 가졌다고 생각해요. 여배우로서 감탄할 정도의 미인은 아니지만 분명히 저만의 개성은 가지고 있죠. 그동안 맡은 역할이 더 변호사, 의사 같은 전문직이나 다소 섹시한 캐릭터를 맡았는데요. 다음에는 더 많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자주 만나도 질리지 않는 배우였으면 해요.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젠 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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